산불은 이제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고 있습니다. 산불에 강하다고 여겨졌던 활엽수조차 강한 산불 앞에선 속수무책이라고 하는데요. 이아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이제는 나무 한 그루 없이 민둥산이 되어버린 산맥을 내려가자, 처참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튼' 산불에 마을이 통째로 사라져 버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타데나 지역입니다. [이아라 기자] 신혼부부전세자금대출 금리 "'이튼 산불' 피해를 입은 상점입니다. 처참하게 무너진 진열대가 당시 산불의 강도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튼 산불은 올해 1월 7일부터 한 달여간 지속되며 6천 헥타르 가량을 태웠습니다. 이 지역의 우점종은 활엽수. 부동산추가대출 참나무 종류 중 하나인 '코스트 라이브 오크'와, 우리나라에선 개버즘단풍나무라 불리는 '시카모어'인데, 강한 바람 앞에서 수종은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패트릭 말로니/ 캘리포니아주 산불진화대 자동차대출 원] "이곳은 특이한 바람이 대형산불의 원인입니다. 산타아나 바람과 선드오너 바람은 시속 40에서 60마일(시속 65에서 97km)의 속도의 바람이 불 고, 바람이 불을 밀어내는.." 건조한 날씨도 산불을 키웁니다. 남양주별내지구전망 5월 평균습도 76%로 고온다습한 일본 야마가타현 난요시. [강호상 / 서울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 교수] "보시다시피 고사리류가 굉장히 많아요. 고사리 류가 많다는 뜻은 여기가 나름대로 습하다는 뜻 서브프라임이후 이고, 사실 불이 안 나는 지역이죠." 그런데 지난해 5월에는 최저 습도가 10%까지 떨어지는 등 기후 변화와 함께 큰불이 났습니다. [이아라 기자] "숲이 만들어진지 70여년 만에 처음으로 대형산 불이 발생하면서 이곳 야마가타현도 산불에 대 한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이 지역의 우점종은 참나무, 즉 활엽수였습니다. [후나야마 야스히로/ 야마가타현 난요시 농림 담당] "눈비가 적은 건조한 상황에서 바람이 많이 분 것이 대형산불로 번진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산불의 연중화로 가을과 겨울 산불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활엽수가 떨어뜨리는 두꺼운 낙엽층도 문제입니다. 실험 결과 활엽수 낙엽의 열 기둥은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3배 더 컸습니다. 활엽수 낙엽이 쌓여있을 경우 그 부피, 양적인 측면도 산불을 키우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권춘근/ 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박사] "활엽수의 낙엽의 양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많 은 열을 뿜어내면서 상층부로 충분한 열을 공급 시켜 주고, 지표면으로 비화가 발생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 고요." 활엽수가 소나무 등 침엽수보다 산불에 강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극단적인 기후 변화 앞에, 어떤 나무를 심을 것인가를 넘어서 어떻게 숲을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 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1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의 정기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에서 '비밀병기'를 언급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3차 회의 연설에서 "우리는 비밀병기들을 새로 보유했으며 국방과학 연구 성과들도 적지 않게 이룩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비밀병기'가 뭔지 다양한 관측이 나옵니다. ■ 신형 ICBM '화성-20형' 공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핵 타격 무기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되겠지요. 사거리가 1만 5,000㎞에 달해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기황금성용가리
존에 북한이 보유한 최신형 ICBM은 '화성-19형'이었는데, 지난 2일 '화성-20형'이 개발되고 있다고 공식화했고, 엿새 뒤(9월 8일)엔 '화성-20형'에 쓸 탄소섬유 고체엔진 분출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8일 북한 미사일총국이 진행한 ‘화성-20형’의 탄소섬유 고체급락장
엔진 분출시험 장면. 통상 북한은 엔진 분출시험을 진행한 뒤 빠르면 한 달, 늦으면 넉 달 안에 ICBM을 발사해 왔습니다. '화성-20형'의 첫 시험발사는 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 열병식 전후가 될 수 있는데, 미사일과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의 실물 역시 열병식에서 공개할 가능성이 있습전기차관련주식
니다. 그러나 ICBM은 너무 '뻔하기' 때문에 '비밀병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화성-20형'은 이미 언급한 무기인데다, 기존 ICBM의 연속선상에 있기 때문에 '비밀병기'로 보기 어렵다"라면서 "미국의 전략 자산 전개나 공중 자산 등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무기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습니다. 88오락실릴게임
■ 해상 전략무기나 무인기도 '후보군' 예를 들면, 해상 플랫폼의 전략 무기나 AI·무인기 체계가 또다른 '비밀병기' 후보군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 북한의 '비밀병기'라는 표현은 2년 전에도 등장한 적 있습니다. 2023년 3월 24일 조선중앙통신은 신형 수중공격형무기체계 '해일'을 공개하고, 이 무기를 '비밀병기'라고 지새론오토모티브 주식
칭했습니다. 당시 통신은 이 무기가 "방사능 해일을 일으켜 적의 함선·항구를 파괴"한다고 전했습니다. 2023년 3월, 북한이 신형 수중공격형무기체계 ‘해일’ 발사 시험을 진행했다며 공개한 사진. 최근 북한이 개발에 열을 쏟고 있는 AI·무인기 체계도 주목할 만 합니다. 지난 18일 김정은 위원장은 무인공격기 성능 시험을 지도하고, "AI 기술을 급속히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금성'이라는 무인공격기 계열명을 처음 공개했는데, 러시아제 '란쳇-3'과 유사한 형태의 자폭형 무인공격기로 추정됩니다. 우크라이나 파병 과정에서 드론의 위력을 실감한 북한이, 러시아의 기술 협력을 받아 자체 드론 개발 기술을 과시한 거로 보입니다. 지난 1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의 자폭무인기 성능 시험 장면. ■ "10월 열병식 때 공개 가능성" 또 하나의 가능성은 '기만술' 입니다. 북한이 내건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올해,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성과를 과시하고, 외부 세력에는 불안감이나 혼란을 주려는 표현이 '비밀병기'란 것이죠.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제로 완전히 새로운 무기를 지칭하는 것보다는, 기존 전력을 '비밀'이란 표현으로 재포장해 전략적 모호성을 보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비밀병기가 뭔지, 계속해서 '비밀'로 남을지는 오는 10월 10일 열병식에서 윤곽이 드러날 거로 보입니다. 2023년 2월(인민군창건 75주년)과 7월(정전협정 70주년) 열병식 때도 각각 '화성-18형'과 무인기 '샛별-4형'이 처음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현재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에서 대규모 열병식 연습을 하고 있으며, 다수 인원과 장비가 위성에 포착된 상태입니다. 통일부 구병삼 대변인은 "북한의 '비밀 병기'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지켜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 있는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이 대규모로 가동 중단되며 마비된 가운데 27일 정부24(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행정안전부, 국민신문고, 인터넷우체국 사이트에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27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이 마비된 데 대해 “불편을 겪으실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서 민원 처리가 지연되거나, 또는 증명서 발급 차질을 빚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아이크래프트 주식
러면서 김 총리는 “정부 각 부처 장관들이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며 “어떤 서비스에 장애가 있는지, 언제까지 복구가 이루어질 것인지, 가능한 구체적으로 (국민들께)말씀 드릴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국민 일상에 직접적인 지장을 줄 수 있는 시스템부터 조속히 정상화하되, 모든 부처는 복구가 지연되는 상황YNK코리아 주식
을 가정해 대체 서비스 등의 대응 방안과 대국민 소통계획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신 인터넷게임
이날 대책회의에선 정부 업무시스템 마비로 예상되는 불편이 언급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지금 정확하지는 않지만, 예를 들어 모바일 신분증이 지금 잘 작동이 안 된다면 오늘 당장 출·입국하는 공항에서 혹시 모바일 신분증만을 사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나가시는 분들이 불편을 겪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어 “중앙에너비스 주식
지금 한창 택배가 진행되고 있는 시기여서 그와 관련해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해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실물을 준비하시라는 설명과 공지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국가의 중요한 전산 시스템이 한곳에 밀집된 시설 특성상 화재 진압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세종과 대전 정부 부처 내부 전산망이 마비됐고 부골드몽게임
처 홈페이지 접속도 원활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전산망에 대한 백업 체계라든가 비상 대책 매뉴얼이 과연 잘 작동했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제도적 개선책도 보완을 해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우체국 금융·우편 등 대국민 파급효과 큰 주요 정부서비스부터 장애부터 신속히 복구하겠다”면서 “정보시스템 장애 따른 세금 납부·서류 제출 기간을 연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화재 원인과 관련해선 “이번 화재는 국정자원의 무정전 전원장치 배터리를 지하로 이전하기 위한 작업 중 전원이 차단된 배터리 1개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는 항온항습기를 우선 복구 중으로 이후에 서버를 재가동해 복구 조치를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